늘NEÜL

특별한 이유보다, ‘왜 한국에는 없지?’ 라는 이유에서 시작하게 되었다. 아는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, 미국에는 드라이 바(DRY BAR)라는 업종이 있고, 사람들이 출근 전 드라이샵에 들러 20~30분 동안 드라이만 받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듣게 되었다.

바쁘고 빠른 이 ‘한국’에 꼭 있어줘야 할 서비스 같았다. 요즘 많은 사람들은 누구보다 시간이 가장 중요해 보이고, 미용하는 시간마저도 누군가에게 굳이 이야기하지 않고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. 우리가 드라이 예약을 받으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.

찾는 사람이 별로 없을텐데 왜?

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기보다, 아직 잘 몰라서 수요가 없다고 생각한다. 그래서 중요한 모임이나 어른들이 많은 자리에 나가기 전 머리를 두고 고민할 시간을, 우리는 대신 줄여주고 싶었다.

사람들이 다 비싸다고만 생각하지, 그거 안될 것 같은데,

이런 말도 정말 많이 듣고,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, 그게 우리 ‘핵심가치’라고 믿는다. 남성 혹은 여성을 떠나서 돈보다도, 어떤 누군가에게는 그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아깝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. 그래서 늘은 그 시간을 지켜 주고자 한다.